미국 12월 생산자물가지수 0.1%↓…석 달째 하락세
SBS Biz 박연신
입력2024.01.13 09:32
수정2024.01.13 12:02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 PPI가 석 달 째 전달 대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미 노동부는 현지시간 12일, 지난해 12월 미국 PPI가 한 달 전보다 0.1%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수치(0.1% 상승)보다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통상 PPI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 지표로 쓰입니다.
앞서 미국 PPI는 지난해 10월(-0.4%)과 11월(-0.1%)에도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11월 상승률은 지난달 발표 때 보합이었지만 이날 발표에서 0.1% 하락으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에너지 가격이 전월 대비 1.2% 하락한 게 12월 생산자물가 상승률 둔화에 기여했습니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2% 올라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습니다.
지난해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1년 전보다 1.0% 올라 지난 2022년 상승률인 6.4% 대비 크게 둔화됐습니다.
근원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2022년 4.7%에서 2023년 2.5%로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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