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차하면 사표쓰고 치킨집 오픈?…최소 1억 필요합니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1.12 15:20
수정2024.01.13 10:07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 비용은 평균 1억5천900만원, 투자비 회수 기간은 평균 3.6년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가맹본부 800사 및 가맹점 1천개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3년 프랜차이즈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오늘(4일) 발표했습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신규 창업에 드는 비용은 평균 1억5천900만원이었습니다. 세부 업종별로는 제빵이 2억6천300만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안경 2억2천300만원, 피자·버거 1억6천200만원, 한식 1억5천600만원, 커피 1억4천200만원, 이미용 1억2천100만원, 분식 1억1천900만원, 편의점 1억1천800만원, 치킨 1억400만원 순이었습니다.
투자 비용 회수까지는 평균 3.6년이 걸렸습니다. 세부 업종별로 제빵 4.3년, 안경 4.2년, 피자·버거 3.7년, 한식 3.3년, 커피 3.2년, 이미용·편의점 각 3년, 치킨 2.6년, 분식 2.5년 등이었습니다.
가맹점은 점주를 포함해 가맹점당 평균 3.8명의 고용을 창출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외식업 4.2명, 도소매업 3.6명, 서비스업 3.4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가맹점의 79.7%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습니다. 대응 방안은 점주와 가족 근무 확대(44.3%), 종업원 근무 시간 축소(25.3%), 인건비 외 비용 절감(23.9%) 등이었습니다.
응답 가맹점주의 47%는 프랜차이즈 가맹이 코로나 팬데믹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습니다. 도움이 안 됐다는 응답은 8.4%였습니다.
프랜차이즈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코로나 기간에 가맹본부가 외부 플랫폼 앱과 키오스크 도입 등을 지원해 도움을 받았을 것으로 대한상의는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가맹점 운영 만족도는 매출 수준(58.8점)과 점주 근로조건(58.8점)보다는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제공하는 점포 운영 용이성(63.8점), 영업지역 보호(63.4점), 가맹본부 마케팅(61.4점) 등에서 더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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