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금융위 직원들도 털렸다…"이것 절대 누르지 마세요"

SBS Biz 박연신
입력2024.01.12 15:11
수정2024.01.13 10:08


금융당국이 최근 정부부처와 유관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부고와 결혼 등을 빙자한 스미싱 문자가 확산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직원 지인을 사칭한 사기범이 출처가 의심스러운 url이 포함된 부고 문자(카카오톡 메시지)를 한 직원에게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해당 피해자가 해당 url을 클릭해 피싱사이트에 접속했고,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비롯해 정부부처 관계자를 포함한 지인의 연락처가 탈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탈취된 개인정보로, 피해자가 근무중인 정부부처의 직원 등 지인에게 2차·3차 문자메시지를 송부돼 개인정보 탈취가 반복되고 메신저피싱 등에 악용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금융위는 "출처가 불분명한 모바일 부고장이나 청첩장 URL 주소를 누르면 안된다"고 당부했습니다.

만약 악성앱을 이미 설치했다면 ①모바일 백신앱(최신 버전 업데이트)으로 검사후 삭제 ②데이터 백업 후 휴대폰 초기화 ③지인이나 휴대폰 서비스센터 등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만약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했다면 지급정지 요청을 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보이스피싱을 당했다면 금융회사 콜센터나 금융감독원 콜센터(☎1332)에 전화해 해당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피해구제를 신청해야 합니다.

또 개인정보 유출시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의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예방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박연신다른기사
김병환 "'부채 과도 의존' 경제구조, 자본중심으로 개선"
정무위 국감시즌 돌입…회장·행장 줄출석 촉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