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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샀다고 조롱받던 엘살바도르, 지금은?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1.12 13:34
수정2024.01.12 17:06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를 승인하면서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가 얼마나 수익을 거뒀는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 US는 지난 10일(현지 시각)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투자 손익 추적 사설 사이트 '나이브 트래커' 자료를 인용해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투자로 최근 1260만 달러(약 166억원) 미실현 수익을 거뒀다"고 전했습니다. 미실현수익은 실현되지 않은 장부상 이익을 말합니다.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서 지난 2년 동안 적자였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초 비트코인 가격이 202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4만달러(약 5300만원)를 넘으며 흑자에 접어들었습니다.

관련해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도 같은 시기에 X(옛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투자가 흑자에 접어들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며 엘살바도르의 수익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11일(한국 시각) 낮 12시 기준 나이브 트래커에 따르면 엘살바도르가 평균단가 4만2444달러(약 5590만원)에 구입한 비트코인은 2800개이며 가치는 1억2978만 달러(약 1708억원)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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