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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 연휴 2월 항공권 유류할증료 또 내려간다

SBS Biz 박채은
입력2024.01.12 11:20
수정2024.01.12 14:04

[앵커] 

다음 달 구정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 계획하시는 분들 있으실 텐데요. 

국제유가 하락으로 항공권에 붙는 유류할증료가 인하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채은 기자, 다음 달 유류할증료가 지금보다 더 떨어질 수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유류할증료도 함께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 수출용 원유의 공식 가격을 배럴당 2달러 인하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했기 때문인데요. 

우리나라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어제(11일) 0.69달러 하락한 77.3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초와 비교하면 약 9달러 떨어졌습니다. 

이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지난달보다 두 단계 내린 10단계가 적용됐는데요.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이달 중순에 발표되는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인하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류 할증료는 발권일 기준으로 적용됩니다. 

[앵커] 

유가 하락세가 해외 이동 수요에도 일부 영향을 주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12월 인천공항 여객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대비 92% 까지 회복했고, 올해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기 때문입니다. 

전문가 얘기 들어보시죠. 

[조상범 / 대한석유협회 대외협력실장 : 전문기관에서 예측하는 올해 유가는 생각보다는 그리 높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다. 지난해 연평균 두바이유 유가가 대략 한 83달러쯤 되니까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이니 올라갈 가능성보다는 안정세를 보이겠다 이렇게 보는 경향이 강한 것 같아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올해 항공 수요가 47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SBS Biz 박채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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