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만원 '입덧약', 이르면 상반기부터 싸진다
SBS Biz 정광윤
입력2024.01.12 08:02
수정2024.01.12 09:16
많게는 월 20만원 넘게 드는 입덧약이 건강보험 절차를 밟아 빠르면 올 상반기부터 저렴해집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8월말 기준 8개 제약사가 자사 입덧약을 보험급여 의약품 목록에 올리겠다고 신청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제약사가 제출한 약의 효능와 희망 가격 등을 담은 자료를 바탕으로 약값을 지원할 가치가 있는지 '급여 적정성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복지부 보험약제과 관계자는 "심평원이 일부 미흡한 자료를 보완하도록 제약사에 요구했고,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순조롭게 등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등재신청에서 평가를 거쳐 보험급여를 받기까지는 보통 150일에서 200일 정도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입덧약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입덧약은 한 정당 평균 2천원 수준이지만 비급여 의약품이어서 약국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입덧을 겪는 임신부가 권장량대로 하루 두 정을 복용한다면 한 달에 최소 12만원, 최대 네 정까지 복용한다면 20만원 넘는 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국내 임신부 10명 중 7∼8명은 입덧 증상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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