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강남 아니네"…평당 1억1500만원 역대 최고가 나왔다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1.12 07:15
수정2024.01.12 13:05
서울 강북 한강변에 3.3㎡당 분양가가 1억원이 넘는 일반 아파트가 등장했습니다. 분양승인 대상인 일반 아파트 분양가로는 역대 최고가입니다.
12일 부동산 업계와 광진구청 등에 따르면 광진구 광장동 188-2번지 옛 한강호텔 부지에 들어서는 '포제스 한강'(사진) 아파트가 3.3㎡당 평균 1억1500만원에 분양승인을 받고 12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합니다. 총 128가구로 전용면적 84∼244㎡의 중대형으로 구성됩니다.
주택형별 분양가는 전용 84㎡가 32억∼44억원대, 전용 115㎡ 52억∼63억원대, 펜트하우스인 전용 244㎡는 150억∼160억원 선입니다.
이곳은 부동산 개발회사인 엠디엠플러스(엠디엠)가 2019년 옛 한강호텔 부지를 약 1900억원에 매입해 추진하는 개발사업입니다. 당초 엠디엠 측은 당초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소형 주택형이 포함된 도시형생활주택(도생)으로 건축계획을 수립해 2021년 착공했습니다. 그러나 광진구가 규제지역에서 풀려 분상제를 적용받지 않게 되자 지난 8월 중대형 위주 일반 아파트로 설계를 변경했습니다. 시공은 DL이앤씨가 맡았고 입주는 내년 9월 예정입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임의분양하는 소규모 고급 빌라가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분양승인 대상 일반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1억원을 넘은 것은 포제스 한강이 처음입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는 분양가 상한제 대상 단지로 지난달 3.3㎡당 6705만원의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는데, 한달 만에 강북에서 2배 가까운 분양가가 나온 것입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달 말에 이 아파트의 분양보증서를 발급해줬습니다.
이 아파트는 12일 입주자 모집공고후 청약홈에서 특별공급, 일반공급을 진행합니다. 업계에서는 청약통장을 쓰지 않는 일부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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