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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전환 수수료 부과 종료 [글로벌 비즈]

SBS Biz 신재원
입력2024.01.12 05:45
수정2024.02.26 11:33

■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신재원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구글, 클라우드 전환 수수료 종료 

구글이 클라우드 전환 수수료를 종료한다고 현지시간 11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영국과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규제 당국이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정밀 조사를 강화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클라우드 사업을 담당하는 구글 부사장 애밋 재버리는 전환 수수료가 새로운 클라우드로 이동하는 데 드는 총비용의 약 2%에 불과하지만, 이를 논의에서 제외하고 싶어 수수료 부과를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도 수수료 부과 종료에 동참하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구글은 현재 어시스턴트(AI비서) 프로그램과 하드웨어팀을 포함해 여러 팀에서 수백 명을 해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비용을 절감하고 인공지능 부문에 투자를 집중하려는 목적입니다. 

◇ MS,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 업그레이드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MS는 유럽연합(EU) 내 고객들이 블록(bloc) 내에서 개인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변경 사항은 애저, 마이크로소프트 365, 파워 플랫폼 및 다이나믹스 365 등 MS의 핵심 클라우드 서비스에 적용됩니다. 

글로벌 기술 기업들은 EU 내 규제기관들로부터 소버린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라는 압박을 점점 더 받고 있는데요. 

소버린 클라우드 서비스는 데이터 주권을 위한 것으로 정부나 국가 수준에서 데이터 보안과 주권을 보장하기 위해 구축된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입니다. 

MS는 업그레이드한 EU 데이터 바운더리 오퍼링이 "유럽의 규정 준수 요구사항을 넘어선다"고 언급했습니다. 

◇ 테슬라, 美 생산직 근로자 임금 인상 약속 

테슬라가 미국 내 생산직 근로자들에게 임금 인상을 약속했다고 현지시간 11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있는 테슬라 공장에 게시된 전단지에 따르면, 미국 모든 생산직 직원들과 자재 취급자들, 품질 검사원들은 새해를 시작하기 위한 '시장 조정 급여 인상'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인상 규모는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테슬라의 임금 인상은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포드,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 등 디트로이트 3사와 새로운 노동계약을 체결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내 비노조 자동차 제조사인 폭스바겐과 도요타도 근로자들의 임금을 인상한 바 있습니다. 

한편 테슬라는 작년 판매량 부분에서 독일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를 추월할 뻔했는데요. 

테슬라는 2023년 181만 대를 판매하며 2023년 189만 대를 판매한 아우디와의 격차를 더욱 줄여나갔습니다. 

◇ 오픈AI, CNN·폭스·타임과 콘텐츠 라이선스 협의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CNN, 폭스, 타임 등 미국 언론사와 콘텐츠 사용 계약을 논의 중입니다. 

현지시간 1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챗GPT 훈련 등에 이들 언론사의 콘텐츠를 활용하기 위해 라이선스 계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CNN, 폭스와는 글 기사뿐 아니라 영상, 사진 자료 등의 콘텐츠에 대해서도 라이선스 계약을 논의 중입니다. 

그간 언론사들과 출판계에서는 오픈AI와 같은 생성형 AI 개발사가 AI 학습에 뉴스 콘텐츠를 동의 없이 무단으로 사용한다고 비판해 왔는데요. 

저작권 침해 논란이 이어지자 오픈AI는 지난해 AP통신과 뉴스 사용 계약을 맺고 사용료를 지불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다국적 미디어 그룹 악셀 스프링어와도 저작권 관련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CNN, 폭스, 타임과의 논의도 이러한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 바클레이스, "中 칩 생산량 5년 안 2배 증가 가능" 

바클레이스가 중국의 칩 생산량이 5년 안에 두 배로 증가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바클레이스 분석가들은 조사 결과 중국의 칩 제조 능력이 현지 제조업체들의 기존 계획에 따라 5~7년 안에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며, 이는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실질적으로 더 많은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분석가 조셉 저우와 사이먼 콜스는 "중국 현지 업체들이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중국에는 주류 업계가 제시한 것보다 실질적으로 더 많은 현지 반도체 제조업체와 팹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기술적 자급자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이는 미국의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규제에 따른 것입니다. 

이러한 중국의 움직임에 대해 미국은 지난 12월 관세나 다른 무역 제한으로 해당 조치를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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