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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유방암 신약' 건강보험되나…막판 진통

SBS Biz 정아임
입력2024.01.11 17:47
수정2024.01.11 20:37

[앵커] 

치료 효과가 월등하지만 가격이 비싸 부담인 유방암 치료제를 두고 건강보험 적용 여부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막판 협상에 진통을 겪고 있지만 긍정적인 전망이 나옵니다. 

정아임 기자, 관련해 오늘(11일) 첫 심의가 열렸다고요? 

[기자] 

오늘 오후에 시작된 1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가 조금 전에 마무리 됐습니다. 

최대 관심인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의 급여 적용 안이 논의 됐지만, 결론을 내진 못했습니다. 

엔허투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가 개발한 약으로, 기존 유방암약들에 비해 부작용을 줄이고 생존기간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효과가 입증되며 유방암 환자들에게 '마지막 희망'으로 꼽히는 약입니다. 

다만 한 달 약값이 1천만 원에 달해 건보 적용을 요청하는 국민청원에 5만 명이 참여하는 등 환자들의 요구가 잇달았습니다. 

오늘 심의에서 결론을 내진 못했지만 정부 측에서는 상반기 안에 건보 적용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다음 달 심의에선 통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오늘 건보 적용이 결정된 약도 있다고요? 

[기자] 

JW중외제약의 철분주사제 '페린젝트'가 건보 적용 적정성을 인정받았습니다. 

고용량 철분을 정맥주사로 15분 만에 빠르게 보충할 수 있는 약인데, 건보 적용이 안되다 보니 20만 원대로 부담이 작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건보 적용이 결정됨에 따라 약가협상 등을 통해 소비자 부담이 얼마나 줄어들지 관심입니다. 

SBS Biz 정아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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