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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만명 연체기록 삭제해드립니다…우선 빚부터 갚으세요

SBS Biz 최지수
입력2024.01.11 17:47
수정2024.01.11 19:35

[앵커] 

이미 높아질 대로 높아진 물가와 금리에, 따라오는 내수 부진도 해결해야 할 과제인데요. 

정부가 서민들과 소상공인들의 경제 활동을 돕기 위해 최대 290만 명의 대출 연체 기록을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금리 인상은 멈췄지만 길어지는 고물가·고금리에 가계 소비가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1월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년보다 1.4% 감소하면서 같은 기간 기준 20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꺼져가는 경기 불씨를 살리기 위해 내수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경제활동의 걸림돌 해소를 위해 290만 명에 달하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른바 '신용사면'을 실시합니다. 

[유의동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2천만 원 이하 연체자 중 2024년 5월 말까지 전액 상환하는 사람을 (신용사면) 지원 대상으로 (금융권에) 요청했습니다. 이르면 내주 초에 협약을 체결하고 조치를 이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올해 1분기 중 매출 3천만 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에 대해 20만 원의 전기요금을 감면해 줍니다. 

이와 함께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4.5% 금리, 10년 분할상환으로 전환하고 2금융권 이용 자영업자에 최대 150만 원의 이자를 돌려줍니다. 

취약 중소기업의 부담도 줄입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 고금리 지속에 따른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한국은행에서도 금융중개지원대출 9조 원을 활용해 저신용 중소기업의 대출을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또 중소기업 정책자금 기준금리를 1분기 2.9%로 유지하고, 올해 재도약지원자금은 5천318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천300억 원 가까이 늘렸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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