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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더는 안올린다…7월 쯤 인하 해? 말아?

SBS Biz 문세영
입력2024.01.11 17:47
수정2024.01.11 19:32

[앵커] 

1년 전 연 3.5%로 오른 기준금리가 12개월째 유지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지금처럼 긴축 기조를 이어가겠지만 추가 인상은 없을 것을 시사했는데요. 

시장에서는 이르면 7월에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 

먼저 문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이번에도 기준금리 유지를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1월 3.25%에서 3.5%로 인상한 후 여덟 번째 같은 판단입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물가상승률이 둔화 추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전망의 불확실성도 큰 상황인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합니다.) (유가 ·하마스 등 대외) 리스크가 완화됨에 따라 기준금리 추가 인상 필요성은 이전보다 낮아진 것으로 판단합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한은이 언제 금리를 내릴지에 모아집니다. 

일단 이창용 총재는 금리 인하를 논의하기엔 시기상조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은 앞으로 3개월은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3개월 이상에 대해선 다른 금통위원들의 의견을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적어도 6개월 이상은 금리를 인하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장에서는 이르면 7월 한은의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재균 /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 : 물가가 2%에 가까워지는 경로를 2분기 때까지 확인을 하면 3분기 초 인하 타이밍이 충분히 나올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과 속도에 따라 한은이 연말까지 0.5~1%p 가량 금리를 내릴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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