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2540선 턱걸이…이레째 하락
SBS Biz 지웅배
입력2024.01.11 16:12
수정2024.01.11 17:07
장중 상승 흐름을 이어간 코스피가 막판에 추락하며 7거래 연속 하락했습니다.
오늘(11일) 코스피는 어제보다 0.07% 내린 2,540.2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7천억원 넘게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대거 팔자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3일부터 7거래일째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실적 개선에 대한 회의감이 커진 삼성전자(-0.54%)와 기아(-0.88%), LG화학(-1.08%) 등이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1.87%)와 LG에너지솔루션(1.22%)는 1%대, POSCO홀딩스(0.22%)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양호한 미국 장 흐름을 이어받아서 국내 증시가 초반에는 상승하다가 장중에 차익 실현 물량들이 쏟아지며 하락하는 식이 반복되고 있다"며 "외국인 수급 감소와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업황 우려 등이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0.81% 오른 882.5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7원 20전 내린 1천312원 90전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밤과 내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점쳐볼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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