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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 뒤 또 빌렸다…카드론 연체율 '쑥'

SBS Biz 엄하은
입력2024.01.11 15:19
수정2024.01.11 21:44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이 꾸준히 늘면서 카드사의 카드론 연체율 역시 치솟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8개 전업 카드사의 카드론 연체율은 2.26%를 기록했습니다. 2022년 8월 1.62%였던 연체율이 지난해 6월 1.86%까지 오르더니, 8월 기준 2%를 넘어선 겁니다.

저신용·저소득층 등 취약차주의 채무상환부담이 늘면서 '차주 신용위험지수'는 지난해 4분기 29까지 상승했습니다. 직전 분기에 7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배 이상 급등했습니다.

카드론을 연체한 사람이 다시 대출받아 카드론을 상환하는 상품인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 역시 늘었습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1조59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까이 늘었습니다.

신용카드 사용대금 중 일부만 결제하고 나머지는 이월해 갚는 리볼빙 잔액도 늘어 같은 기간 7조 624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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