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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격이면 동남아 가지"…제주 골프장 이용객 40만명 '뚝'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1.11 14:49
수정2024.01.12 06:06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중문골프장을 찾은 골퍼들이 라운딩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오늘(11일) 제주도가 공개한 '2023 골프장 내장객 현황'을 보면 지난해 제주지역 29개 골프장의 이용객은 241만5천970명으로 2022년 282만305명과 비교해 14.3%(40만4천335명) 감소했습니다.

이 중 제주도민 이외 내국인과 외국인 이용객은 141만6천969명으로, 전년 동기 180만2천281명보다 21.4% 줄었습니다.

제주도민 이용객은 99만9천1명으로, 전년 동기 101만8천24명보다 1.9% 줄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 엔데믹(풍토병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해외여행이 재개되자 동남아 등지로 떠나는 골프 관광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제주 골프장은 해외 원정 골프를 떠나지 못한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첫해인 2020년 제주 골프장 이용객은 239만9천511명으로 전년 대비 약 30만명 늘었고, 이듬해인 2021년에는 289만8천742명으로 전년 대비 약 50만명 급증했습니다.

그러나 2022년 하반기부터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2022년 골프장 이용객은 282만305명을 기록, 증가세가 멈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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