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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크즈R&D, HHO 브라운 가스 버너로 ‘CES 2024’ 혁신상 수상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1.11 14:34
수정2024.01.11 14:41

[CES 2024’에 참가한 릴크즈R&D 부스 모습. (사진=릴크즈R&D)]

수전해·그린수소 열 병합 발전기술 보유 기업 릴크즈R&D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HHO 브라운 가스 버너’ 설비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CES 2024’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박람회로 지난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립니다. 혁신상은 CES를 주최하는 CTA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CES 최고의 영예’라고 불립니다.

‘HHO 브라운 가스 버너’는 수소와 산소가 2:1 비율로 섞여 연소시 공해 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브라운 가스를 태워 전기를 얻는 설비입니다. 지속 가능성, 친환경 디자인과 스마트 친환경에너지 부문에서 혁신상에 선정됐습니다.

브라운 가스는 물을 전기 분해해 생성되는 완전 무공해 청정 연료지만 연소시 섭씨 3000도에 이르는 초고온 화염으로는 지금까지 발전용 연료로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릴크즈R&D는 브라운 가스의 화염 온도를 섭씨 1000~1200도 범위 내에서 제어하는 기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CES의 존 켈리 부사장은 ”해당 제품이 혁신적인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기술로 전체 평가 기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릴크즈R&D는 태양광과 풍력을 융복합한 그린수소 생산 기술, 수소 열 병합 터빈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기생산 플랜트 등 차세대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선도하는 국내 친환경 수소 전문기술 기업입니다.

릴크즈R&D의 그린수소 재생에너지는 물을 전기분해, 열 분해하는 두 기술을 서울대 전력연구소, 충남대와 산학협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R&D 기술입니다. 현재 충님 당진 R&D에서 50Kw/h급 그린수소 열 병합 발전소 실증 단계를 준비 중입니다. 

혁신상을 선정하는 CTA의 게리 샤피로 회장은 지난해 1월 ‘CES 2023’에서 릴크즈R&D 현장 부스를 방문해 “그린 수소같은 차세대 에너지가 지구 온난화 문제 등을 해결해줄 글로벌 시스템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수소경제 기반의 열병합발전 핵심 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릴크즈R&D 관계자는 샤피로 회장이 당시 “한국 기업들의 높은 기술적 완성도가 CES가 추구하는 가치라고 할 수 있다”며 “무탄소, 무질소산화물인 이런 친환경시스템은 정말 놀라운 기술인만큼 내년 전시에도 꼭 다시 참여해 달라"는 당부를 전했는데 이번 ‘CES 2024’ 혁신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릴크즈R&D는 최근 인도네시아 농업·식량 안보 이니셔티브 그룹 ‘마주 타니 누산타라(Maju Tani Nusantara)’와 업무 협력 협약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농업 부문에 넷제로 에너지 스마트 시티와 스마트 농업 기술을 도입해 글로벌 식량 안보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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