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운용, 美 원유·가스 기업 주식 투자 ETF 출시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1.11 12:12
수정2024.01.11 13:31
미국 원유 및 가스 관련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됩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미국 원유 및 가스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KOSEF 미국원유에너지기업' ETF를 오는 16일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KOSEF 미국원유에너지기업 ETF는 글로벌 대표 산유국이자 천연가스 수출국인 미국의 원유·가스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미국 상장 기업 중 에너지 섹터에 속한 기업 110여 개로 구성된 'MSCI US IMI Energy 25/50 Index'를 기초지수로 합니다.
원유 선물이 아닌 미국 에너지기업에 투자해 유가 상승의 수혜를 추구하면서 합성형이 아닌 실물형으로 운용되는 ETF는 국내에서 처음입니다.
선물이 아닌 상장 주식에 투자하면 선물 투자에 따르는 롤오버 비용 없이 유가 방향성에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실물형 상품이라 편입 종목에서 나오는 배당금도 받을 수 있습니다. 에너지기업이 전통적인 고배당주인 만큼 비교적 높은 수준의 분배금이 기대된다는 게 키움투자자산운용 측 설명입니다.
KOSEF 미국원유에너지기업 ETF 포트폴리오를 보면 원유·가스 탐사 및 시추, 생산(업스트림·Upstream)과 원유 정제 및 석유·가스 판매(다운스트림·Downstream) 모두 하는 종합 석유·가스 기업 비중이 38%, 업스트림 기업 비중이 29%입니다.
종목별로는 지난해 말 기초지수 기준으로 엑손모빌(21.5%), 쉐브론(14.5%), 코노코필립스(7.4%) 등의 비중이 높습니다.
KOSEF 미국원유에너지기업 ETF의 총보수는 연 0.29%입니다. 환헷지를 하지 않는 환노출형으로, 원·달러 환율 변동의 영향을 받습니다.
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마케팅사업부장은 "KOSEF 미국원유에너지기업 ETF는 원유·가스 관련 상장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유가 방향성 전망에 투자할 수 있는 대안"이라면서 "단기적으로는 높은 변동성 속에서 투자 기회를 찾는 분들께 좋은 상품이 될 것이고, 국제유가가 구조적으로 상승하는 시기에는 에너지기업 주가 상승 및 배당 확대의 수혜를 집중적으로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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