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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뭐가 바뀌나?

SBS Biz 최나리
입력2024.01.11 10:56
수정2024.01.11 13:11

[앵커] 

앞으로는 비트코인도 주식처럼 손쉽게 거래가 가능해진 것인데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시장에 어떤 파장을 가져올지 알아보겠습니다. 

최나리 기자, 우선 이번 승인 어떤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기자] 

우선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접근성이 개선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가장자산 거래소에서만 거래되던 비트코인이 금융기관을 통해 상품으로 증권거래소에서 합법적인 판매가 가능해진 것인데요. 

2013년 출시 첫 신청 이후 10년에 걸려 허가를 받은 업계는 이번 승인이 가상자산을 자산으로 여기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상자산이 달러화를 대체할 기축통화 역할을 해내기는 무리이지만, 금과 같은 달러 대체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 

시장의 관심은 신규 자금이 얼마나 들어올까잖아요? 

[기자]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첫 6개월에만 26조원, 중장기적으로는 130조원을 웃도는 유입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를 망설였던 기관투자자들이 많은 자금을 투입해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관련업계 판도 재편될 가능성도 제기되는데요 기존 거래소만 이용해야 했던 투자자들이 주식과 채권 ETF를 구입하는 식으로 투자가 가능해진 만큼 시장 점유율 확보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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