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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SEC,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11일부터 거래

SBS Biz 이한나
입력2024.01.11 10:56
수정2024.01.11 11:40

[앵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을 승인했습니다.



현지시간 11일부터 거래가 이뤄지면서 기관투자가들이 매입에 나서면 제도권에 안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한나 기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제도권으로 들어왔죠?

[기자]

미국 SEC가 현지시간 10일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11개 ETF에는 블랙록, 피델리티, 위즈덤트리, 발키리, 그레이스케일 등이 포함됐습니다.

승인받은 이 11개 ETF들은 11일부터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될 수 있습니다.

오늘(11일) 승인 결정은 어제(10일) SEC가 공식 엑스 계정에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다는 게시글은 허위이며 해킹 때문"이라고 해명한 지 꼭 하루만입니다.

[앵커]

논란 끝에 승인은 됐지만 SEC 위원장은 유보적인 메시지를 내놓았네요?

[기자]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오늘 위원회 결정은 증권이 아닌 비트코인을 보유한 현물 상장지수상품 ETP에 국한됐다고 말했습니다.

SEC는 '현물 ETF'용어 대신 '현물 ETP'라는 용어를 공식 사용합니다 겐슬러 위원장은 비트코인 현물 ETP 상장 및 거래 승인이 지속가능한 길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현물 ETF 승인 소식이 전해진 뒤 오늘 오전 11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37% 오른 4만6581.39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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