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다버스 '매출채권 조각투자' 플랫폼 사업 맞손
SBS Biz 지웅배
입력2024.01.11 09:45
수정2024.01.11 10:08
[유진투자증권이 다버스와 협업해 매출채권 토큰증권 기반 조각투자 모델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자료=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이 다버스와 매출채권 '토큰증권'(STO) 기반 조각투자 플랫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두 회사가 기업의 매출채권을 토큰증권 기반 조각투자 모델로 서비스하기 위해 체결됐습니다.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신탁수익증권의 대응하는 토큰에 개인 투자자들이 조각투자로 참여하고, 해당 토큰과 매칭되는 매출채권 신탁수익증권을 전자등록으로 발행하는 식입니다.
유동화 과정을 거쳐 거래되는 기존 매출채권 투자의 경우, 금액이 크고 거래 인프라가 부족해 소수 기관 중심으로만 이뤄지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초기 성장 기업들은 매출채권 유동화를 통한 자금조달 기회를 잡기 어려웠습니다.
양사는 이번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기업에는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버스는 매출채권 소싱 및 토큰증권 기반 조각투자 플랫폼 구축과 운영 업무를 추진하며, 유진투자증권은 매출채권의 신탁과 수익증권 발행 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이들은 현재 해당 비즈니스 모델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신청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 9월 다버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미래에셋증권은 다버스가 추진하는 매출채권 토큰증권 기반 조각투자 플랫폼 사업에 계좌관리기관으로서 참여합니다.
오주한 다버스 대표는 "다버스가 추진하는 매출채권 토큰증권 기반 조각투자 플랫폼 서비스는 분산원장, 전자지갑 등 혁신적인 기술의 효율성과 신탁, 전자등록 등 현행 금융시스템의 검증된 안전성을 융합한 사업구조"라며 "토큰증권 분야를 적극 육성하고 있는 유진투자증권과 함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해 매출채권 토큰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지난해 영화, 항공금융, 풍력발전, 선박 등 다수의 조각투자 사업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탁 및 계좌관리기관으로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한 바 있고 자체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2.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3.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4."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
- 5.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6."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7.'내일 마트로 달려가야겠네'…반값에 주부들 신났다
- 8.'눕코노미' 괌 노선 울며 띄운다…대한항공 눈물
- 9.[단독] '거위털 둔갑' 노스페이스, 가격은 5~7% 올렸다
- 10.'붕어빵 미쳤다' 1개에 1500원 뛰자…'이것' 불티나게 팔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