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반도체 기술 옥죄는 美…오픈소스 기술까지 규제 논의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1.11 07:50
수정2024.01.11 07:56
[중국산 반도체.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의 반도체 개발을 견제해온 미국이 누구에게나 개방된 '오픈소스' 기술까지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지시간 10일 미국 하원 중국특위가 최근 조 바이든 행정부에 중국이 'RISC-V'를 사용할 수 없도록 통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RISC-V는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가 내놓은 오픈소스 명령어 집합입니다.
개발자들은 RISC-V를 이용해 반도체가 특정 명령어에서 약속된 작동을 하도록 설계할 수 있습니다.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영국의 반도체회사 ARM의 명령어 집합과는 달리 RISC-V는 무료로 공개됐습니다.
현재 전 세계 70여개 국의 4천 개 업체가 RISC-V 진영에 이름을 올린 상태로, 중국의 화웨이와 알리바바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
중국 업체들이 RISC-V를 이용해 성능이 뛰어난 반도체를 개발하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기술을 통제해야 한다는 것이 미 하원 중국특위의 시각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2.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3."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
- 4.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5."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
- 6.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7.'눕코노미' 괌 노선 울며 띄운다…대한항공 눈물
- 8."실손 있으시죠?"…수백만원 물리치료 밥 먹듯 '결국'
- 9.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쳤다…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
- 10.'어르신 절세통장' 올해가 막차…내년부턴 가입 문턱 확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