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억 소리나는 유튜버 해볼까?…꿈 깨는 30대 늘었다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1.11 07:41
수정2024.01.12 06:06
유튜브에 뛰어들던 청년들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내놓은 ‘2023년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실태조사’를 보면, 2023년 기준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종사자 가운데 30대 이하 비율은 64.9%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2021년 대비 8.3%포인트가 줄어든 수치입니다.
이는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의 열악한 수입 환경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작년 5월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개한 국세청의 ‘1인 미디어 창작자 수입 현황’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크리에이터 연평균 수입은 2500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하위 50%의 평균 연간 수입은 40만원 수준에 그쳤습니다.
국내에서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체는 총 1만 1123개이고, 2022년 연 매출은 총 4조 1245억 원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연 매출액이 5억 원 미만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전체의 68.7%였고, 5인 미만 사업장도 81.2%에 달해 영세 사업체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작 장르는 엔터테인먼트가 17%로 가장 많았고, 라이프 스타일, 교육 강의, 뷰티 패션이 뒤를 이었습니다.
자체 제작한 콘텐츠를 유통하는 경로는 유튜브가 70%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콘텐츠를 해외에 수출한 경험이 있는 사업체는 단 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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