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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에 사활 건 모빌리티 기업들…자동차 기술 '첨단 전쟁'

SBS Biz 류정현
입력2024.01.11 05:50
수정2024.01.11 06:31

[앵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올해는 인공지능을 비롯해 미래 이동수단, 모빌리티가 최대 화두인데요.

주요 기업들은 특히 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이른바 전장 분야에서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CES 현장에서 류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이번 CES에서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동맹을 지속하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 이례적으로 현대차 임원이 참여해 미래 비전을 발표하는 진풍경도 벌어졌습니다.

[권해영 /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현지시간 8일) : 삼성과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차량 분야에서 우리의 협력으로 인해 펼쳐질 향상된 미래가 기대됩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앞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플랫폼 개발에 협력한다는 계획입니다.

두 거대 기업이 전방위 협력으로 국내는 물론이고 글로벌 전장 시장에 미칠 영향이 작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LG도 주요 그룹사가 일제히 전장 부문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LG이노텍이 전장 18종이 탑재된 4.3m짜리 차량 '목업(mockup)을 선보이면서 대열에 동참했고 LG전자도 미래 모빌리티 컨셉카인 '알파블'을 공개하면서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황인영 / LG전자 CX센터 팀장 : (알파블은) 비전 카메라를 통해서 제스처를 인식하거나 AI비서가 탑재돼 있고요. 도로를 지나는 행인과의 소통도 가능하고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과도 소통이 가능합니다.]

모빌리티 산업의 가파른 성장세 속에 전장분야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한 기업들의 합종연횡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에서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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