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일하고 40대·청년층은…고용률 빛 좋은 개살구?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1.10 11:20
수정2024.01.10 11:58
[앵커]
지난해 취업자 수가 30만 명 넘게 늘고,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취업 시장을 둘러싼 체감과는 크게 다른 결과였는데, 역시 60대 취업자가 늘고 일하는 20대와 40대가 줄어든 영향이었습니다.
오정인 기자, 취업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그 폭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예요?
[기자]
지난해 1월만 해도 40만 명대였던 증가폭은 30만 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을 살펴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28만 5천 명 늘면서 2년 10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연간 취업자수는 2천841 만 6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 7천 명 늘었는데요.
연간 80만 명 넘게 급증했던 지난 2022년보다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습니다.
[앵커]
취업자 수, 그러니까 절대적인 양은 늘었어요.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질적으론 더 악화됐다는 지적도 나오죠?
[기자]
지난해 고용률은 62.6%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15세에서 64세 기준으론 70%에 달했는데요.
다만 주력 산업인 제조업 취업자는 3년 만에 가장 큰 폭인 4만 3천 명 감소했습니다.
또 연령대별 차이도 뚜렷했습니다.
30세 미만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0만 명 가까이 줄면서 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40대 감소폭도 코로나19가 확산됐던 지난 2020년 이후 가장 큰 5만 4천 명이었습니다.
50대가 5만 9천 명, 60세 이상이 36만 6천 명 증가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결국 지난해 늘어난 일자리 32만 7천 명 가운데 고령층을 빼면 오히려 3만 9천 명 감소한 셈입니다.
통계청은 "청년 인구가 줄고 최근 재학생이 늘면서 비경제활동인구로 많이 빠졌다"며 "지난 2022년 청년 고용률이 높았던 점에 따른 기저효과 부분도 상당 부분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지난해 취업자 수가 30만 명 넘게 늘고,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취업 시장을 둘러싼 체감과는 크게 다른 결과였는데, 역시 60대 취업자가 늘고 일하는 20대와 40대가 줄어든 영향이었습니다.
오정인 기자, 취업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그 폭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예요?
[기자]
지난해 1월만 해도 40만 명대였던 증가폭은 30만 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을 살펴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28만 5천 명 늘면서 2년 10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연간 취업자수는 2천841 만 6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 7천 명 늘었는데요.
연간 80만 명 넘게 급증했던 지난 2022년보다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습니다.
[앵커]
취업자 수, 그러니까 절대적인 양은 늘었어요.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질적으론 더 악화됐다는 지적도 나오죠?
[기자]
지난해 고용률은 62.6%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15세에서 64세 기준으론 70%에 달했는데요.
다만 주력 산업인 제조업 취업자는 3년 만에 가장 큰 폭인 4만 3천 명 감소했습니다.
또 연령대별 차이도 뚜렷했습니다.
30세 미만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0만 명 가까이 줄면서 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40대 감소폭도 코로나19가 확산됐던 지난 2020년 이후 가장 큰 5만 4천 명이었습니다.
50대가 5만 9천 명, 60세 이상이 36만 6천 명 증가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결국 지난해 늘어난 일자리 32만 7천 명 가운데 고령층을 빼면 오히려 3만 9천 명 감소한 셈입니다.
통계청은 "청년 인구가 줄고 최근 재학생이 늘면서 비경제활동인구로 많이 빠졌다"며 "지난 2022년 청년 고용률이 높았던 점에 따른 기저효과 부분도 상당 부분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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