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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관련 특허 심판서 손해배상 요구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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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1.10 06:44
수정2024.01.10 07:35


알파벳의 구글이 인공지능 기술을 작동시키는 데 사용하는 프로세서에 대한 특허 침해 재판에서 16억 7000만 달러의 손해배상 요구에 직면했다고 현지시간 10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싱귤러의 고소장에서 베이츠는 2010년부터 2014년 사이에 구글과 AI 기능을 향상시키는 텐서 프로세싱 유닛 관련 기술을 공유했다고 밝혔는데요. 이후 구글이 베이츠의 기술을 베끼고 2개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구글은 음성 인식, 콘텐츠 생성, 광고 추천 등의 기능에 사용되는 AI 기능 개선을 위해 2016년에 텐서 프로세싱 유닛 관련 처리 장치를 출시했습니다. 싱귤러는 2017년과 2018년에 출시된 버전 2와 3가 자사의 특허권을 침해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구글은 구글 엔지니어들이 싱귤러의 기술을 채택하지 않았으며, 베이츠 박사의 아이디어가 구글이 개발 중인 애플리케이션 유형에 적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해당 재판은 2~3주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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