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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617만원 이상 벌면 국민연금 2만4300원 더 낸다

SBS Biz 정광윤
입력2024.01.10 05:50
수정2024.01.10 10:30

올해 하반기부터 국민연금 보험료가 최대 2만4천원 오릅니다. 연금수령액은 이번달부터 3.6% 늘어나는데요. 이 소식과 함께 오늘(10일) 아침 주요 국내 이슈, 정광윤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국민연금 보험료, 누가 얼마나 더 냅니까?

매달 617만원 이상 벌면 오는 7월부터 보험료가 월 최대 2만4천원 오릅니다.

월급쟁이는 회사가 절반을 내니까 1만2천원 더 내는 건데요.

전체 보험료는 한 달에 55만5천원이 됩니다.

국민연금심의회에서 보험료 산정기준인 월 소득 상한선을 기존 590만원에서 617만원으로 높이기로 했기 때문인데요.

하한액 역시 39만원으로 2만원 높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보험료가 오르는 건 261만명으로, 국민연금 가입자의 14% 정도인데요.

나머지 보험료는 그대로라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국민연금 수령액은 얼마나 늘어납니까?
지난해 물가 상승률인 3.6%만큼 늘어납니다.

649만명이 이달부터 늘어난 연금을 받는데요.

예를 들어, 평균 연금액인 62만원을 받던 수급자는 64만2천원을 받습니다.

어제(9일) 주택담보대출을 모바일앱으로 갈아탈 수 있게 됐다고 전해드렸는데, 사람이 많이 몰렸다고요?
그렇습니다.

주담대를 더 낮은 금리로 대환대출하려는 사람들이 너도나도 몰린 건데요.

특히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쏠렸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어제 오후 2시쯤 "한도가 소진됐다"며 접수를 일찌감치 종료했는데요.

오늘 9시부터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케이뱅크 측에선 "오늘까지 월간 한도가 소진될 것 같다"는 예상마저 나왔습니다.

금융당국은 시장 혼란을 막기 위해 은행별 월간 대환한도를 정해놨는데요.

"상황을 보고 한도를 늘려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소위 '영끌'로 집 산 사람들이 이자 부담을 줄이려는 건데, 빈집도 많다면서요?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7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한 달 전보다 5%포인트 하락했는데요.

지방은 물론이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도 입주율이 떨어졌습니다.

입주하지 않는 이유로는 "기존 집이 안 팔린다"가 약 50%로 가장 많았고, "잔금이 모자라다", "세입자가 없다"가 각각 18%였습니다.

대중교통비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도 새로 시행된다는데 설명해주시죠.
오는 5월부터 K-패스가 시행되는데요.

전용 교통카드를 쓰면 한 달에 15번 이상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는 이들에게 요금 일부를 환급해줍니다.

일반인 20% 청년 30%, 저소득층은 53%까지 그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K-패스로 현행 '알뜰교통카드'를 대체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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