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기 가득, 애가 탄다…불 꺼진 서울 아파트
SBS Biz 문세영
입력2024.01.09 17:40
수정2024.01.09 21:12
[앵커]
서울 부동산 시장 한파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회복세를 보였던 아파트 입주율이 다시 떨어졌는데 앞으로의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문세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 재작년 7월 입주를 시작했지만, 여전히 절반 가까이는 빈 집입니다.
[A 씨 / 인근 공인중개사 : 불이 별로 켜 있지를 않아요. 다 꺼져 있어요.]
[B 씨 / 인근 공인중개사 : 본인 집이 안 빠지니까 이사를 못 하세요.]
지난해 11월만 해도 80% 중반이었던 서울 아파트 입주율은 한 달 만에 5%p 뚝 떨어졌습니다.
서울 입주율이 70%대로 후퇴한 건 지난해 3월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입주를 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기존 집이 팔리지 않아서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고, 잔금 대출과 세입자 미확보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입주 전망도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손아람 /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원 : 2월 이후 '스트레스 DSR 제도' 도입으로 인해 아파트 입주 자금 확보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긴축이 장기화되는 데 따라 미분양 증가에 대비할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황관석 /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 : 공급자에 대한 유동성 등의 간접 지원을 추진하고 미분양 주택 매입 시 취득세 감면 및 매입·임대사업자 지원(이 필요합니다.)]
상황이 더 심각해지면 공공이 일부 지역의 주택을 직접 사들이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서울 부동산 시장 한파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회복세를 보였던 아파트 입주율이 다시 떨어졌는데 앞으로의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문세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 재작년 7월 입주를 시작했지만, 여전히 절반 가까이는 빈 집입니다.
[A 씨 / 인근 공인중개사 : 불이 별로 켜 있지를 않아요. 다 꺼져 있어요.]
[B 씨 / 인근 공인중개사 : 본인 집이 안 빠지니까 이사를 못 하세요.]
지난해 11월만 해도 80% 중반이었던 서울 아파트 입주율은 한 달 만에 5%p 뚝 떨어졌습니다.
서울 입주율이 70%대로 후퇴한 건 지난해 3월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입주를 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기존 집이 팔리지 않아서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고, 잔금 대출과 세입자 미확보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입주 전망도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손아람 /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원 : 2월 이후 '스트레스 DSR 제도' 도입으로 인해 아파트 입주 자금 확보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긴축이 장기화되는 데 따라 미분양 증가에 대비할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황관석 /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 : 공급자에 대한 유동성 등의 간접 지원을 추진하고 미분양 주택 매입 시 취득세 감면 및 매입·임대사업자 지원(이 필요합니다.)]
상황이 더 심각해지면 공공이 일부 지역의 주택을 직접 사들이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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