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터널 끝?…수출 2개월째 웃었지만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1.09 11:21
수정2024.01.09 14:25
[앵커]
삼성전자 상황에서 보듯, 반도체 수출은 회복을 시작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전체 수출도 2개월 연속 호조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경상수지가 7개월째 흑자를 이어갔지만 흑자폭은 줄었는데요.
오정인 기자, 먼저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됐죠?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40억 6천만 달러 흑자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한 달 전보다 흑자 폭은 작아졌지만, 지난해 5월 이후 흑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경상수지는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로 구성되는데 이 중 수출에서 수입을 뺀 상품수지 규모가 70억 1천만 달러로 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영향이 컸습니다.
[앵커]
그만큼 수출이 늘었다는 건데, 특히 반도체가 증가로 돌아섰어요?
[기자]
지난해 11월 수출은 557억 8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7.7% 증가했습니다.
철강과 석유, 정보통신기기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품목에서 수출이 증가했는데, 특히 승용차가 호조를 지속한 가운데 반도체가 10.8% 늘며 16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한 영향이 큽니다.
같은 기간 수입은 11.6% 감소한 520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원유 가격 하락 여파로 원자재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자본재와 소비재의 감소폭이 확대됐습니다.
[앵커]
그런데 경상수지 흑자폭은 왜 줄어든 거죠?
[기자]
여행과 운송 지식재산권 사용료 등 거래를 포괄하는 서비스수지가 21억 3천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습니다.
지식재산권 사용료는 적자를 벗어났지만, 동남아 관광객 감소 영향으로 여행수지 적자 폭이 한 달 전보다 2배 수준으로 커졌고 운송 적자 폭도 4천만 달러 확대됐습니다.
임금과 배당, 이자 흐름을 반영한 본원소득수지도 분기배당 지급이 크게 늘면서 7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는 300억 달러로 전망됐는데요.
한국은행은 "전망치를 무난하게 웃돌 것"이라며 "올해 수출이 7~9% 확대되면서 경상수지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삼성전자 상황에서 보듯, 반도체 수출은 회복을 시작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전체 수출도 2개월 연속 호조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경상수지가 7개월째 흑자를 이어갔지만 흑자폭은 줄었는데요.
오정인 기자, 먼저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됐죠?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40억 6천만 달러 흑자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한 달 전보다 흑자 폭은 작아졌지만, 지난해 5월 이후 흑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경상수지는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로 구성되는데 이 중 수출에서 수입을 뺀 상품수지 규모가 70억 1천만 달러로 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영향이 컸습니다.
[앵커]
그만큼 수출이 늘었다는 건데, 특히 반도체가 증가로 돌아섰어요?
[기자]
지난해 11월 수출은 557억 8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7.7% 증가했습니다.
철강과 석유, 정보통신기기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품목에서 수출이 증가했는데, 특히 승용차가 호조를 지속한 가운데 반도체가 10.8% 늘며 16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한 영향이 큽니다.
같은 기간 수입은 11.6% 감소한 520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원유 가격 하락 여파로 원자재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자본재와 소비재의 감소폭이 확대됐습니다.
[앵커]
그런데 경상수지 흑자폭은 왜 줄어든 거죠?
[기자]
여행과 운송 지식재산권 사용료 등 거래를 포괄하는 서비스수지가 21억 3천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습니다.
지식재산권 사용료는 적자를 벗어났지만, 동남아 관광객 감소 영향으로 여행수지 적자 폭이 한 달 전보다 2배 수준으로 커졌고 운송 적자 폭도 4천만 달러 확대됐습니다.
임금과 배당, 이자 흐름을 반영한 본원소득수지도 분기배당 지급이 크게 늘면서 7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는 300억 달러로 전망됐는데요.
한국은행은 "전망치를 무난하게 웃돌 것"이라며 "올해 수출이 7~9% 확대되면서 경상수지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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