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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ETF가 온다'…비트코인, 6300만원 넘었다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1.09 09:22
수정2024.01.09 11:44


비트코인이 간밤 폭등하면서 6천300만 원을 넘었습니다.

원화 기준 비트코인이 6천300만 원을 넘은 건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약 25개월 만입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발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생긴 승인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9일) 오전 9시 1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77% 오른 6천330만 원에 거래 중입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5.01% 오른 6천325만 원에 거래 중입니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는 7.41% 오른 4만 7천137달러를 나타냈습니다.

가상자산 시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에 연일 들썩이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0일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SEC가 10일 현물 ETF를 승인할 경우, 거래는 11일부터 가능합니다.

9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을 비롯해 발키리,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 아크인베스트, 피델리티 등 ETF 신청사들 대부분이 SEC에 '거래규칙변경 관련 신고서'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도 76점·극단적 탐욕을 기록하면서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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