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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새 아파트 점검 갔다가 충격…곳곳 하자에 바닥엔 인분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1.09 06:07
수정2024.01.10 06:34

[B씨가 사전점검일 목격했다는 아파트 현장.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세종시 한 입주 예정 아파트에 대한 사전점검 결과 주요 시설에서 하자가 나타나고 일부 가구 화장실에서 인분이 발견되는 등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민원이 접수돼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세종시는 이달 말 입주 예정인 산울동 A아파트 사전점검 과정에서 시공 불량 등 여러 가지 민원이 접수됨에 따라 본격적인 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9일 밝혔습니다.

A아파트는 아파트 1천350가구와 오피스텔 217가구 등 총 1천567가구 규모로, 지난 5∼7일 입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사전점검이 진행됐습니다.

사전점검에서 발견된 각종 문제점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과 세종시청·세종시의회 홈페이지 등에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글쓴이 B씨는 "5일부터 7일까지 세종시 신축 아파트 (리젠시아 파밀리에) 사전점검 후 하자 모음"이라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B씨는 "24년 1월 31일 입주예정인 아파트로 원래 23년 12월 15일부터 사전점검이 예정되어 있으나 이 회사 소장들이 더 완성된 모습으로 사전점검에 임하고 싶다고 하여 24년 1월 5일로 사전점검이 연기됐다"고 운을 뗐습니다.

입주예정자들은 입주가 코 앞에 다가왔는데, 천장에 형광등이 설치되지 않았고, 마루에는 큼지막한 균열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입주 예정자는 아파트 복도는 물론 실내에 건축자재가, 벽면 타일 마감도 미흡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인분으로 추정되는 바닥 오물도 있었고,  화장실에서 치우지 않은 인분이 발견됐다는 민원도 제기됐습니다.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가구 화장실 변기에 오물이 가득했고, 화장실 하수구에서 인분이 발견되기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입주 예정자들은 이런 상황에서 예정대로 입주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세종시에 준공 연기 등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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