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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신재원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엔비디아, 中 EV 부문 확대

엔비디아가 중국 전기차 부문에 대한 진출 확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현지시간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기술 컨퍼런스에서 중국 자동차 회사인 리오토, 만리장성자동차(GWM, 장성기차), 지커, 샤오미의 전기차 사업부가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기술을 이용해 자율주행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샤오미도 드라이브 오린 기반의 첫 전기차 SU7을 상반기 중 출시합니다.



지커도 현재 자사 모델 007에 드라이브 오린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엔비디아는 중국 고객의 이탈을 막기 위해 미국의 수출 제한 규정에 맞춘 중국용 AI 반도체 칩을 올 2분기부터 양산할 계획입니다.

◇ 엔비디아, 美 제재 피한 중국용 반도체 칩 2분기 양산

중국 지리자동차의 전기차브랜드 지커가 2024년 전기차 인도량을 전년 대비 2배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 8일, 지커가 새 모델의 판매를 늘리고 해외 시장으로 확장함에 따라 2024년에 23만 대의 차량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커는 지난 12월 네 번째 모델 지커 007 세단의 인도를 시작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올해 중동과 아시아,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를 늘릴 계획입니다.

지커는 2023년에 약 12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는데요.

이는 2022년보다 65% 증가한 수치이지만, 작년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40여개 브랜드가 가격 경쟁을 벌이면서 기존 목표였던 14만대 판매는 놓쳤습니다.

지커가 올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2023 中 전기차 시장 가격경쟁으로 목표량 도달 못해

머크앤코가 암 제약업체 하푼 테라퓨틱스를 6억8000만달러에 인수합니다.

현지시간 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머크는 하푼에 대해 주당 23달러의 현금을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금요일 마지막 종가에 118%의 프리미엄을 제시한 가격입니다.

하푼은 암을 포함한 기타 질병과 싸우기 위해 신체 면역 체계의 힘을 이용하는 새로운 종류의 T 세포 활성화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작년 10월 초, 하푼은 폐암 치료제의 초기 및 중단 단계 임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보고한 바 있습니다.

머크는 자사의 가장 잘 팔리는 암 면역 치료제 키트루다가 가격 압박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었는데요.

하푼을 인수하면서 종양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수 소식으로 하푼의 주가는 약 110% 이상 상승하고 있으며 머크앤코의 주가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 애플, 비전 프로 2월 2일 출시…美 애플 스토어 판매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가 2월 2일에 공식 출시됩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비전 프로를 2월 2일에 미국 내 애플 스토어와 애플 스토어 온라인에서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온라인 사전 예약은 이달 19일부터 가능합니다.

비전 프로는 애플이 2014년 애플워치 이후 사실상 처음 시도하는 완전히 새로운 범주의 신제품입니다.

개발 기간만 7년 넘게 소요됐고, 천 명 정도의 개발자가 투입됐는데요.

개인 컴퓨터의 기능을 손 안의 아이폰에 담았듯이, 아이폰의 기능을 비전 프로라는 헤드셋을 통해 구현한다는 목표로 개발됐습니다.

판매 가격은 256GB(기가바이트) 저장용량 기준 3499달러, 우리돈으로 약 460만원입니다.

일반 소비자에게 부담스러운 가격인 만큼, 애플은 고객에게 첫인상을 좋게 심기 위한 노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편 제프리스는 2024년 첫 주 애플의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30%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내 공격적인 가격 인하에도 발생한 건데요.

제프리스 분석가들은 이같은 판매 감소가 수년 간 미국 제재로 부진했던 중국 화웨이가 작년 8월 고급 스마트폰 시장에 복귀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