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서 이젠 프로야구 못 본다…돈 내고 본다?
SBS Biz 김완진
입력2024.01.08 17:56
수정2024.01.09 09:03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 간의 국내 프로야구 뉴미디어 플랫폼 중계권 사업 우선 협상대상자로 CJ ENM이 선정됐습니다.
KBO(한국야구위원회) 사무국은 지난 3일까지 제안서 접수를 받고 기술 평가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한 CJ ENM과 세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야구 뉴미디어 중계권 사업 우선 협상 입찰에는 티빙 대주주인 CJ ENM, 네이버·SKT·LGU+·아프리카TV 연합, 스포티비 채널 운영사인 에이클라까지 세 업체가 참여했습니다.
2019∼2023년 5년 간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인 1천100억원 계약금액을 제시해 사업자로 선정된 통신·포털 연합은, 이번에 기존 금액의 2배이자 경쟁자들보다 100억 원 많은 연간 400억 원 계약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CJ ENM에 밀린 것으로 보입니다.
티빙이 웨이브와의 합병을 앞두고 합병 비율 협상 등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가입자수를 크게 늘릴 수 있는 중계권 확보가 절실했던 터라, 금액 측면에서 경쟁자들과 압도적인 차이 벌리기를 노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OTT 서비스가 월 정액 비용을 내고 가입해야 이용할 수 있는데다 1천억 원대 적자 늪에 빠진 티빙 상황을 감안하면 프로야구 중계 유료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됐는데, 실시간 스트리밍 무료와 화질·광고·저장 등 추가 유료 옵션이 혼합된 형태가 논의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J ENM 측은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은 만큼, 구체적인 내용은 세부 협상에서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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