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단독] 조선호텔 물가안정 모르쇠…연말도 아닌데 뷔페값 올린다

SBS Biz 정보윤
입력2024.01.08 11:23
수정2024.01.08 13:40

[앵커] 

아무리 식재룟값이 올랐다지만 특급호텔 뷔페 가격이 천정부지입니다. 

이런 가운데 꼼수 인상 움직임도 있는데요.

신세계 계열인 조선호텔이 연말 특수에만 적용했던 가격을 아예 정규 가격으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정보윤 기자, 식사값이 얼마나 오르는 건가요? 

[기자] 

호텔뷔페 3대장 가운데 하나인 웨스틴 조선 서울의 '아리아'가 다음 달부터 가격을 약 15% 인상합니다. 

호텔뷔페 가운데 현재로서 최고가 수준입니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주중 저녁과 주말은 19만 원으로 최대 3만 원 오르고, 주중 점심은 14만 5천 원에서 16만 5천 원으로 2만 원 비싸집니다. 

웨스틴 조선은 지난해 연말 성수기에 식사비를 최대 19만 원까지 인상했는데요. 

이번달에 잠시 식사값을 내렸다가 다음 달부터는 연말과 동일한 수준으로 가격표를 바꿔다는 셈입니다. 

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다음 달부터 메뉴를 확대 개편해 저녁에는 웰컴 드링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가족이 호텔뷔페 가려면 돈 100만 원 족히 들게 됐는데, 호텔들이 연말 특수 시기를 틈타 인상에 나서는 것 같아요? 

[기자] 

서울의 특급 호텔들은 대부분 12월 연말 뷔페 식사값을 일시적으로 올렸다 현재는 다시 조정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일부 호텔들은 연말을 기점으로 가격을 올렸는데요. 

롯데호텔 서울의 '라세느'는 지난해 12월부로 주중 저녁과 주말 기준 19만 원으로 1만 원 올렸고, 더 플라자 호텔의 '세븐스퀘어'도 새해부터 성인 주말 기준 16만 5천 원으로 연말 성수기 인상 전보다 1만 원 비싸졌습니다. 

조만간 호텔뷔페값이 20만 원을 넘길 전망인데요.

네다섯식구 한 끼 하려면 100만 원이 넘는 셈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보윤다른기사
서울 중구,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일요일서 평일로 변경
출구 안 보이는 '면세점 부진'…신세계디에프, 첫 희망퇴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