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美 보잉 항공기 사고에 국토부 "유사기종 점검하라"

SBS Biz 정광윤
입력2024.01.08 11:23
수정2024.01.08 13:10

[앵커]

미국에서 비행 중인 보잉 항공기 옆구리에 구멍이 뚫리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우리 정부도 국내 항공사들에게 유사 기종에 대한 긴급점검을 지시했습니다.

정광윤 기자, 우리나라 항공기들은 괜찮은 겁니까?

[기자]

국내 항공사들은 사고가 난 기종을 운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문제의 기종은 '보잉 737 맥스9'인데요.

다만 같은 제조사의 '맥스8' 기종은 대한항공 5대, 이스타항공 4대 등 총 14대가 운용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사들에게 해당 기체를 점검하고, 특히 맥스9에서 문제가 발생한 부분으로 분석되는 출입문 구조 등을 확인하라고 지시했는데요.

국토부 관계자는 "둘은 엄연히 다른 기종이지만, 선제적으로 점검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사고가 난 미국에선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습니까?

[기자]

미 연방항공청은 보잉 737 맥스9 항공기 171대의 운항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안전하다고 확신할 때까지 해당 항공기들은 지상에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사고가 난 '맥스 9' 여객기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180여명을 태우고 미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에서 날아올랐는데요.

그 직후 기체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져나갔습니다.

승객들은 옆구리에 구멍 난 비행기를 탄 채 고도 1만6천피트, 약 5천미터까지 올라갔었는데요.

뜬 지 20분 만에 비상착륙했고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광윤다른기사
SK플라즈마,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투자 유치
셀트리온제약, 3분기 매출 역대 최대…영업익 2배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