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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PF 줄이고, IPO 키우고…증권사 조직개편·사업연계 '활발'

SBS Biz 지웅배
입력2024.01.08 11:23
수정2024.01.08 12:01

[앵커] 

증권가 소식 하나 더 들어보겠습니다. 

올해 초부터 조 단위의 대어급 공모주가 줄줄이 예고됐습니다. 

증권사들도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해 조직개편과 사업 연계에 나섰는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지웅배 기자, 지난해에는 대형 공모주가 많지 않았는데, 올해는 벌써 관심이 많이 몰리고 있죠? 

[기자] 

상장 후 시가총액 1조 원을 넘길 것으로 보이는 뷰티 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다음 달 상장할 예정입니다. 

역시 수조 원대로 점쳐지는 엔지니어링 기업 '플랜텍'과 해양산업 솔루션 업체 'HD현대마린솔루션'이 올 상반기 줄줄이 상장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 밖에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케이뱅크, 컬리도 주요 IPO 후보군입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공모 기업 수만 최근 3년 평균 수준을 넘어선 140여 개에, 그 금액도 최대 10조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업계에선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글로벌 증시를 비롯해 국내에도 우호적인 IPO 시장 환경이 조성된 것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앵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증권사도 IPO 조직에 힘을 쏟고 있다면서요? 

[기자] 

지난달 하나증권은 기존에 약점으로 평가받던 IPO와 같은 전통 투자은행 부문을 키우고자 담당 부서를 신설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역시 3팀이었던 IPO 담당 조직을 4팀으로 늘렸고, 특히 삼성증권의 경우 자산관리 부문과 연계해 관련 고객을 집중공략할 계획입니다. 

반면 부동산 PF 조직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축소돼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올해 예탁금이 60조에 육박할 정도로 공모 IPO 시장 관심이 벌써부터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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