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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취미로?'...‘부수입’ 연 2천만원 넘는 직장인 60만명

SBS Biz 정광윤
입력2024.01.08 09:24
수정2024.01.08 20:41

이자나 배당, 임대소득 등으로 연 2천만원 이상 버는 직장인이 60만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월급을 뺀 이자 등으로 연간 2천만원 넘게 버는 고소득 직장인은 지난해 10월 기준 60만7천226명에 달했습니다.

전체 직장 가입자 1천990만8천여명의 3% 수준입니다.

이들은 월급에 매기는 건보료와는 별도의 보험료인 '소득월액 보험료'를 내고 있습니다.

소득월액 보험료는 월급 외의 종합과세소득이 연간 2천만원을 넘겨야 대상입니다.

해당 보험료를 내는 직장인은 월 평균 20만원가량의 건보료를 추가로 부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소득월액 보험료 상한액은 월 391만1천280원이었습니다.

이를 지난해 건보료율(소득의 7.09%)을 적용해 종합소득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6억8천만원, 월 5천683만원입니다.

이렇게 월급을 제외한 부수입만 매달 5천만원이 넘는 직장가입자는 지난해 10월 기준 4천124명으로, 전체 건보 직장가입자의 0.02%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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