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마통으로 버틴 정부, 117조 빌려썼다...이자만 무려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1.08 06:56
수정2024.01.08 09:58
정부가 극심한 세수 부족에 지난해 한국은행에서 117조원이 넘는 돈을 빌려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가 한은으로부터 일시 대출한 누적 금액은 117조6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다 갚지 못하고 다음해로 넘어간 금액은 4조원으로, 지난 2012년 말 이후 가장 컸습니다. 대출이 늘면서 정부가 작년 한은에 지급한 이자만 1천506억원에 이르렀습니다.
한은에 따르면 연간 기준으로 일시대출금과 이자액 모두 역대 최대 기록입니다.
한은의 대정부 일시대출 제도는 정부가 회계연도 중 세입과 세출 간 시차에 따라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 부족을 메우기 위해 활용하는 수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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