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명동 퇴근길 '버스대란'에 광역버스 노선·정차 위치 조정
SBS Biz 박채은
입력2024.01.07 16:53
수정2024.01.08 05:41
[5일 저녁 서울 중구 명동에서 퇴근길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근 서울 명동 일대에서 빚어진 퇴근길 '버스 대란'과 관련해 서울시가 광역버스 노선 및 정차 위치를 조정해 혼잡 상황을 해소하겠다는 추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서울시는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경기도 등과 협의를 진행해 이달 말까지 광역버스 노선과 정차 위치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경기도와 그간 협의를 진행해 온 수원, 용인 등 6개 노선의 경우 시는 내일(8일) 경기도에 공문을 보내 시민 안내 및 운수종사자 교육 등 2주의 계도기간을 거쳐 1월 넷째 주까지 노선 조정을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수원 방면 4개 노선(M5107, 8800, M5121, M5115)과 용인 방면 1개 노선(5007)의 승하차 위치가 현재 명동입구 정류소에서 광교에 있는 우리은행 종로지점으로 바뀝니다.
9401번 버스의 경우 명동입구 전 롯데영프라자 시내버스 정류소로 정차 위치를 옮깁니다.
또한 명동입구 정류소로 진입하는 광역버스 중 5개 안팎의 노선을 을지로와 종로 방면에서 즉시 회차하거나 명동 정류소에 무정차하도록 조정해 도심 내부 교통 혼잡을 줄일 계획입니다.
시는 1월 둘째 주까지 해당 노선의 변경을 경기도와 협의하고,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1월 말까지 대광위에 직권 노선 조정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시 관계자는 "이러한 노선 조정이 이뤄지면 명동입구 정류소 이용 일일 탑승객 수는 현재 9천500명에서 5천800명까지 약 60%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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