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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왕이 외교부장 "미국, 중국 발전·핵심이익 존중해달라"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1.06 13:42
수정2024.01.06 14:10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미중 수교 45주년을 맞은 중국이 미국을 향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국의 핵심 이익을 존중해달라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오늘(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어제(5일)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수교 45주년 리셉션'에 참석해 "45년 동안 중미 관계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간섭을 배제하며 전진했다"면서 "협력 영역의 넓이와 이익 융합의 깊이, 영향력의 크기가 전례 없는 정도에 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상호 존중을 견지하려면 정확한 인식을 확립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중미 양국은 파트너인가 적수인가. 이것이 총괄적인 방향성의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왕 주임은 "중국식 현대화의 전면적 추진과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은 중국이 세계 평화·발전을 위해 더 큰 책임을 담당하고, 더 큰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는 의미"라며 "중국은 누군가를 대체·압도할 의도가 없고, 패권을 추구할 의도는 더욱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상호 존중의 기초 위에서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중미 관계의 구축에 힘을 쏟고자 한다"면서 "미국이 마음가짐을 가볍게 풀고(放松), 평등·포용의 태도로 중국 인민의 선택과 중국의 발전 경로, 중국의 핵심 이익, 중국의 국가 주권·영토 완전성 수호를 존중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평화 공존을 견지하려면 이견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게 핵심"이라며 "이견이 있다고 해서 곧장 대결을 향해 가서는 안 되고, 걸핏하면 제재의 큰 방망이를 휘두르거나 강권·패권·제로섬게임을 벌여서는 더욱 안 된다"고 역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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