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굳이 비싼 서울집 사야할까…GTX 뚫리면 20분, 요금은?

SBS Biz 최지수
입력2024.01.05 17:35
수정2024.01.05 21:39

[앵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의 첫 운행이 이제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도권 지역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해져 출퇴근의 질이 달라질 전망인데요. 

적지 않은 요금은 여전히 부담으로 꼽힙니다. 

최지수 기자가 직접 열차를 타봤습니다. 

[기자] 

땅에서 40m 아래에 있는 매우 깊은 지하 공간인 대심도. 

오는 3월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시험 운행이 한창입니다. 

평균 시속은 101km로 지하철보다 3배 빠르고 최고 시속은 180km에 달합니다. 

동탄에서 수서까지 지하철로 70분이 걸리던 거리를 GTX-A를 타면 19분 만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도 기존 50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됩니다. 

다만 적지 않은 요금이 부담 요인으로 꼽힙니다. 

10㎞까지 기본요금 1250원에 별도 요금 1600원, 5㎞당 추가로 250원을 부과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일산 킨텍스역에서 삼성역까지 4350원을 내야 하는데, 비슷한 구간 2천 원인 지하철 요금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비쌉니다. 

8만 원이던 한 달 교통비가 18만 원 수준으로, 10만 원가량 늘어나는 셈입니다. 

[박지홍 /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 굉장히 빠른 고급 운송 수단이기 때문에 도시 철도라든지 버스보다는 요금 수준이 높을 수밖에는 없습니다. 적정한 수준으로 책정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천대 입구-남양주 마석을 잇는 B노선, 양주 덕정-수원 구간 C노선도 올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갑니다. 

이르면 이달 GTX D.E.F 노선도 최종 확정됩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최지수다른기사
아파트 쏠리고 빌라 외면하자…다시 '메스'
빌라 전세보증에 '감정평가'도 활용…내주 전세대책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