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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2.4%로 하향…한국 2.4% 예상

SBS Biz 오서영
입력2024.01.05 11:20
수정2024.01.05 13:13

[앵커] 

유엔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는데, 다만 우리나라의 성장률은 1%대에서 벗어나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서영 기자, 먼저 우리나라부터 보죠. 

전망치를 기존보다 올렸죠? 

[기자] 

유엔은 올해 한국 경제가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긴축적 통화정책과 금융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민간투자가 완만하게 회복되면서 성장률 전망치를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는데요. 

한국은행이 지난해 11월 내놓은 올해 전망치 2.1%보다 높습니다. 

[앵커] 

세계 경제는 전망치를 낮췄는데, 낮아진 배경이 뭔가요? 

[기자] 

유엔은 올해 글로벌 경제가 지난해 성장률 추정치 2.7%를 밑돌아 2.4%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5월 전망치에서 0.1% 포인트 낮아진 수치인데요. 

국제통화기금 IMF가 10월에 전망한 2.9%보다 낮습니다. 

주요 국가별로 보면, 먼저 미국 경제는 기존 전망치에서 0.4% 포인트 오른 1.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유엔은 "미국 경제가 경착륙 할 가능성은 현저히 감소했지만 노동시장과 주택시장, 금융시장 여건 악화로 경제가 현저한 하강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본과 중국도 기존 전망치보다 0.2% 포인트 상향됐지만, 모두 지난해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반면 유럽연합은 1.2%로, 종전 대비 0.3% 포인트 하향 조정됐습니다. 

유엔은 신흥국 성장세도 약화되면서 팬데믹 때 손실을 완전히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2.7%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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