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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회장 아들, 미래에셋컨설팅 2대 주주 부상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1.05 09:25
수정2024.01.05 15:22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의 장남 박준범씨가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 고리 역할을 하는 미래에셋컨설팅의 2대 주주가 됐습니다. 

5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 회장의 여동성 박정선씨는 지난해 12월 26일 미래에셋컨설팅 보통주 2만5천884주(3.33%)를 조카인 박 씨에게 증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박준범씨의 미래에셋컨설팅 보유 지분은 8.19%에서 11.52%로 높아지게 돼 아버지 박 회장(48.63%)에 이어 2대 주주 자리에 올랐습니다.

미래에셋컨설팅은 그룹 내 여러 계열사 지분을 상당부분 보유한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회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은 이와 관련해 미래에셋컨설팅→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캐피탈→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생명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앞서 박 회장은 자사 재단법인인 미래에셋희망재단에 미래에셋컨설팅 지분 25%를 기부했습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최근 미래에셋컨설팅 주식 재단법인 25% 기부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공고히 한다는 의미"라며 "이는 창업 초기 투자한 가족끼리 합의한 사항으로 미래에셋컨설팅 주식은 비상장 주식이기 때문에 기부 또는 증여를 통해 정리한 것"이라고 승계 작업 등 업계의 확대 해석을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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