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연금 고갈' 대비 정년 65→66세 연장 국민투표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1.05 07:47
수정2024.01.05 07:53
[스위스 국민투표 개표 현장 (스위스 연방정부 사진 제공=연합뉴스)]
스위스가 고령화를 심각한 사회문제로 보고 정년을 연장한 스위스가 1년 더 퇴직 연령을 늦추는 방안을 놓고 또다시 민의를 묻습니다.
4일(현지시간) 스위스 연방의회 등에 따르면 3월 3일 급진자유당이 제안한 정년 연장 국민 발의안에 대해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가 스위스 전역에서 실시됩니다.
이번 발의안은 모든 스위스 국민의 은퇴 연령을 65세에서 66세로 상향 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데, 스위스 연방의회에서 의석수 16.7%를 차지하는 급진자유당은 14만5천명의 서명을 받아 발의안의 국민투표를 끌어냈습니다.
발의안은 법정 은퇴 연령을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법제화 직후 한번에 정년이 1년 더 늦춰지는 것이 아니라 2033년까지 66세 정년이 점진적으로 시행되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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