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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맞춤 광고용 '쿠키' 일부 중단…광고업계 매출감소 우려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1.05 05:35
수정2024.01.05 06:30

[앵커] 

구글이 인터넷 사용자 데이터인 '쿠키' 수집과 광고업계 제공을 일부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온라인상에서 맞춤 광고로 유용하게 사용되던 기술이지만,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높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인데요. 

조슬기 기자, 구글이 온라인 맞춤광고에 사용되던 쿠키를 앞으로 이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요? 

[기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4일, 구글이 자사 인터넷 웹브라우저인 크롬 사용자가 생성하는 쿠키를 수집해 온라인 광고업계에 제공하는 것을 중단하는 첫발을 내디뎠다고 전했습니다. 

쿠키는 웹브라우저 사용자가 검색을 하거나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 생성되는 데이터를 말하는데요. 

구글 측은 전체 크롬 사용자의 1%를 대상으로 우선 적용할 예정이지만 쿠키 수집 중단 대상을 확대해 연말까지 완전히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크롬 사용자들의 관심사를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광고 시스템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광고업계 타격이 불가피하겠는데요? 

[기자] 

쿠키 수집과 제공이 중단되면 맞춤형 광고를 할 수 없는 만큼 광고매출 감소가 불가피합니다. 

특히, 구글의 크롬은 전체 시장의 65%를 점유하는 웹브라우저 업계의 절대 강자인데요. 

온라인 광고업계에서는 연 6천억 달러, 우리 돈 787조 원에 달하는 광고매출 격감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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