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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고용 충격, 여성으로 버텼다…작년 취업자 94%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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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1.04 06:49
수정2024.01.04 07:16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작년 고용, 여성으로 버텼다…늘어난 취업자 94%가 여성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지난해 증가한 취업자 10명 중 9명 이상이 여성이라고 보도했습니다.

20대에서 40대 핵심 노동 연령층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여성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늘면서 고용시장 충격을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 전체 취업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만 1000명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이 중 여성이 31만 2000명, 전체의 94.3%를 차지했고, 남성은 1만 9000명으로 전체의 5.7%에 불과했습니다.

빠른 고령화로 일할 수 있는 사람 자체가 줄어드는 상황이다 보니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는 노동시장이 유지되기 위한 필수조건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성 취업과 저출산의 관계입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여성 경제활동 참가와 출산율이 반비례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결국 단기적으로는 여성 고용 증대, 중장기적으로는 저출산 극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부실급증 대비…4대 은행 '역대급' 충당금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4대 은행이 작년 3분기 말 부실 급증에 대비해 역대급 충당금을 쌓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존 4대 시중은행이 회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채권을 미리 비용으로 처리한 대손충당금 잔액은 지난해 9월 7조 4527억 원으로 7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시중은행이 대손충당금을 늘리는 것은 고금리에 빚을 갚지 못한 차주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시중은행의 대손충당금 확충에도 부실채권 증가 속도가 더 빠르게 늘어나는 데 있습니다.

4대 은행의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 비율은 2022년 12월 말 238%에서 지난해 9월 말 227%까지 내려왔습니다.

금융당국 수장들은 연이어 리스크 관리에 대응할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 올해 CES 주연은 자동차…MS 등 빅테크도 '모빌리티 경쟁'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서 모빌리티 신기술이 대거 공개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참여하는 기업이 총 3500여 곳인데 그중 약 10%가 모빌리티 업체들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이번 CES에서 공개될 모빌리티 신기술들입니다.

역대 최대 규모 부스를 꾸리는 현대차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기술을 선보이고 기아는 이용 목적에 맞게 맞춤형으로 설계·제작하는 PBV 콘셉트카 5개 모델을 공개합니다.

LG전자는 콘셉트카인 '알파블'의 실물을, 삼성전자의 전장 사업을 맡는 하만은 기능이 향상된 차량 안전 솔루션, 레디케어 기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경우 AI를 접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부스를 차리며 미래 모빌리티 경쟁에 가세할 전망입니다.

◇ 인공지능은 챗GPT 세상? 소형 AI는 뉴페이스가 앞선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기업들의 AI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작년 8월 맥킨지앤드컴퍼니의 조사에 따르면 AI를 도입한 기업 중 63%가 매출 증가 효과를, 32%가 비용 절감 효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AI 흐름에 올라타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테크 기업의 주도권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테크 기업들은 AI 기술을 클라우드에 적용해 기업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영토를 확장 중입니다.

파라미터(매개변수)가 수천억~1조 개에 달하는 초거대 LLM에 맞선 소규모언어모델(sLLM)도 잠재력이 상당합니다.

전문가들은 생성형 AI로 구현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은 상상 이상으로 다양하며, 승자가 누구일지는 점치기 힘들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 교역길 막힌 러…中군수물자 수입 10배 급증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를 인용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이후 중국의 대러시아 첨단 공작기계 수출이 10배가량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러시아 세관 신고 자료를 인용해 "중국이 올해 7월 기준 6800만 달러 상당의 CNC 기계를 러시아에 수출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2022년 2월 수출액(650만 달러)과 비교했을 때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군수산업에 필수적인 고정밀 컴퓨터 수치 제어(CNC) 기계의 대부분을 중국 제조사들이 장악하고 있다고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조간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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