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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최정우, 신년사 하루 만에 회장 후보서 제외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1.03 17:40
수정2024.01.03 19:35

[앵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3연임이 무산됐습니다.

CEO 후보추천위원회가 내부 후보에 대한 1차 심사를 거쳤는데 최 회장은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최 회장 신년사 하루 만입니다.

신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총괄하는 CEO 후보추천위원회는 지원서를 제출한 내부 후보 1차 심사를 거쳐 '평판조회대상자'로 8명을 선정했습니다.

최정우 회장은 차기 회장 후보군에서 빠졌습니다.

최 회장이 지원서를 제출했는지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최 회장이 어제(2일) 5천 자가 넘는 장문의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3연임 도전 의지를 구체화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지만, 결과적으로 올해 3월 주주총회를 마지막으로 물러나게 됐습니다.

최근 포스코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은 차기 회장 선출 절차에 이의를 제기한 바 있습니다.

포스코그룹이 재계 5위인데도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경제사절단에 한 번도 포함되지 못하는 등 최 회장과 현 정부 간 불편한 관계가 이어졌습니다.

[신세돈 /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 : 우리나라 현실상 정부가 직접적으로는 못해도 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정부의 입김이 굉장히 큰 것이에요.]

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17일 내외부 후보군을 합친 20명 규모의 명단을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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