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카톡 추월해 모바일 1위 조짐…이용자 격차 336명
SBS Biz 이민후
입력2024.01.03 14:52
수정2024.01.03 16:41
올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1위의 지위가 카카오톡에서 유튜브로 바뀔 조짐이 보입니다.
오늘(3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카카오의 메신저 카카오톡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4천102만1천737명으로 1위를 유지했지만, 2위인 구글 유튜브(4천102만1천401명)와의 차이는 고작 336명에 불과했습니다.
MAU는 한 달에 1번 이상 서비스를 쓴 이용자 수를 뜻합니다.
카톡과 유튜브의 MAU 차이는 2022년 12월 144만3천명에서 지난해 11월(21만5천650명) 20만명대까지 좁혀졌습니다. 이어 지난달에는 차이가 300명대까지 줄은 겁니다.
지난 2020년 5월 스마트폰 양대 운영 체제인 안드로이드(구글)와 iOS(애플)를 통합한 모바일인덱스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래 월간 역대 최소 격차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유튜브가 카톡의 MAU를 추월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다만, 유튜브는 자체 규정을 내세우며 한국의 규제 사각지대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사업을 영위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폭로 남발과 허위 정보, 혐오물 방송 등 유튜브 콘텐츠에 대한 시정 요구는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유튜브뮤직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의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 규정'도 준수하지 않고 있습니다.
동시에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플랫폼 공정 경쟁 촉진법'(플랫폼법)을 추진 의지를 보이면서 국내 플랫폼 역차별 논란도 가속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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