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인플레이션과의 싸움 마무리할 것"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1.03 14:13
수정2024.01.03 15:36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정교한 정책조합으로 라스트 마일(last mile)에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3일 이 총재는 이날 열린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우리는 다르다는 생각보다는 국제적으로 검증된 방식에 근거해 금리 정책을 펼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해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가파른 금리인상,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사태,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등 긴장의 연속이었다"며 "올해도 대외여건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주요국의 선거 등 국제 정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는 점에서 세계경제 성장세가 약화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이 총재는 "그래도 올해는 주요국 경기둔화가 점쳐지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는 완만하게나마 나아질 것으로 보여 고무적이다"라며 "특히 지난해 대부분 중앙은행이 고물가에 대응해 한 방향으로 금리를 인상했지만, 올해는 국가별 정책이 차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도 국내 여건에 더 큰 비중을 둘 여지가 커지면서 물가와 경기, 금융안정 상황에 따라 금리 향방에 대한 여러 계층의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고 있다"며 "우리는 다르다는 생각보다는 국제적으로 검증된 방식에 근거해 한국은행은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정교한 정책조합을 통해 라스트 마일에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긴축기조가 지속되는 과정에서 촉발될 수 있는 금융불안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정부 및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안정을 달성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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