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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아픈 손가락’ 식품 품는다

SBS Biz 전서인
입력2024.01.03 11:21
수정2024.01.03 12:00

[앵커] 

롯데웰푸드는 크게 식품과 제과로 사업 부분이 나뉘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제과는 실적이 건실한 반면 식품 쪽은 상황이 좋지 않은데요. 

이에 회사가 온라인 사업을 합치는 방향으로 식품사업 재편에 나섰습니다. 

전서인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롯데웰푸드가 제과와 푸드 홈페이지 통합을 추진합니다. 

현재는 스위트몰과 푸드몰로 나뉘어, 제품 판매를 따로 하고 있는데요. 

롯데웰푸드 측은 "회사 통합 작업의 일환"이라며 "홈페이지 통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홈페이지 통합과 함께 푸드몰의 구독서비스도 개편에 들어갑니다. 

그동안은 냉동식품만 묶어 정기적으로 배송해 주던 서비스에서, 냉장과 상온 등 상품군을 다양하게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앵커] 

통합 이후 제과와 해외는 성과가 나고 있는데, 식품사업은 뒷걸음칠 쳤다고요? 

[기자] 

식품사업은 롯데웰푸드 매출의 30%를 차지하는데 매출이 신장 중인 제과와 해외 사업과 달리 지난해 2분기 57억 적자를 냈습니다. 

3분기까지도 재고 부담과 원재료비 상승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웰푸드는 3분기부터 제과와 식품 매출을 하나로 통합해 발표하고 있는데요. 

식품사업의 적자를 제과와 해외사업이 메꾸는 모습입니다. 

롯데웰푸드는 앞서 흡수합병을 통해 중복되는 사업을 합쳐 효율화를 진행했는데요. 

식품사업부도 온라인 재편 등을 통해 반등 모멘텀을 찾고 있습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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