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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노릇' 한마디에 나온 은행권 상생안…나한테 어떤 혜택?

SBS Biz 박연신
입력2024.01.03 11:20
수정2024.01.03 16:42

[앵커] 

지난해 장사를 잘하고도 욕을 많이 먹은 금융권 최대 화두는 '상생'입니다. 

1분기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대상으로 이자를 둘려주는 걸 포함해서 은행별로 생생안을 속속 내놓고 있는데요. 

박연신 기자, 각 은행이 이번 민생금융 지원방안에 구체적으로 얼마를 투입하기로 했나요? 

[기자] 

지난달, 18개 시중은행이 2조 원+α라는 역대 최대 규모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이들은 올해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금액을 배분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5대 시중은행으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이 3천721억 원으로 가장 많을 전망입니다. 

이어 하나은행이 3천500억 원 가까운 지원을 할 예정인데요. 이외 신한은행은 3천67억 원, 우리은행 2천758억 원, NH농협은행 2천148억 원 순입니다. 

이들은 공통프로그램과 은행별 프로그램으로 나눠 이번 상생금융안을 시행할 계획인데요. 

전체 규모의 80%를 이자환급에 쓰는 한편, 20%는 대출 지원이나 캐시백 추가 지원 등 각 은행별로 자율적인 지원에 투입할 방침입니다. 

[앵커] 

가장 지원 규모가 큰 곳은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인데,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이나요? 

[기자] 

국민은행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이달 안으로 제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추가적인 이자 캐시백과 함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검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나은행의 경우, 함영주 회장이 직접 나서서 신년사를 통해 '높은 금리'에 대해 지적한 것을 고려해 보면, 은행 자체적으로 적용하는 가산 금리를 낮춰 자영업자 소상공인 대출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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