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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삼전·SK하이닉스 사라는구나…반도체 훈풍

SBS Biz 배진솔
입력2024.01.03 11:20
수정2024.01.04 05:55

[앵커]

오늘(3일)은 하락장을 연출하고 있습니다만, 최근 들어 반도체 주가가 회복하면서 주식시장 상승세를 이끌었죠.

지난해 극심한 불황을 겪은 반도체 산업이 긴 불황의 터널을 빠져나오는 모습인데요.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이익 예상치가 어떻게 됩니까.

[기자]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3조6천19억원입니다.

증권가에선 DS부문에서 1조원 안팎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분기 4조5천8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적자폭을 78% 줄인 것입니다.

1분기부터 2분기, 3분기 점차 적자폭을 줄여왔습니다.

SK하이닉스 4분기 2천394억원 영업손실이 예상됩니다.

SK하이닉스도 그동안 영업손실을 1분기 3조원대, 2분기 2조원대, 3분기 1조원대로 계속 줄여나갔습니다.

[앵커]

적자폭이 줄고 있다는 점 외에 D램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점도 기대감을 높이는 부분이죠?

[기자]

시장 수급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반도체 거래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D램 범용제품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6.5% 상승했고 낸드 범용제품도 6%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수출도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21.8% 증가한 약 14조여 억원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상승세입니다.

향후 실적 기대 공신은 HBM 포함한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가 꼽힙니다.

별도 서버 없이 단말기 내부에서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온 디바이스 AI' 시장이 급성장하면 HBM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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